저자 : 그레고리 K. 에릭슨

역자 : 양지청

판형 : 신국판 / 280쪽

출간일 : 2001년 3월 26일

ISBN : 89-86620-34-0 03320

정가 : 10,000원

인터넷계의 최고경영자, 그들의 기업철학과 경영마인드를 벤치마킹한다!
이 책에 소개된 최고경영자(CEO)들은 네트워크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혁명가이자 인터넷이라는 시대적 패러다임을 리드하는 대표 주자들이다.
프라이스라인priceline.com, 버티컬넷VerticalNet, 피씨오더pcOrder, 이트레이드E*TRADE, 유비드uBid, Inc, 고우투넷Go2Net, 나이트트레이딩 그룹Knight Trading Group, 피에스아이넷PSINet, 이베이eBay, 브로드캐스트닷컴 broadcast.com. 이들 기업 중에는 국내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기업도 있지만(프라이스라인, 이트레이드, 이베이), 그 외의 기업들은 비교적 생소한 이름들이다. 그러나 이 책에 소개된 10개 기업 모두는 미국 내에서 선두를 달리는 인터넷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상을 바꾼 CEO의 조건』은 국제적 컨설팅 회사 Ernst & Young에서 제정한 '올해의 기업인 상'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각 기업 CEO들의 기업철학, 경영마인드, 비즈니스 모델 등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아울러 이들 기업이 확고한 수익모델의 기반 위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들을 상세히 분석한다.

'직접 가격을 정하라'는 슬로건과 함께 새로운 유형의 전자상거래 시장을 개척한 프라이스라인닷컴(제이 S. 워커), 기업체 대상의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버티컬넷(마이크 맥널티와 마이크 헤이건), 컴퓨터 업계의 판매·유통 구조를 혁신시킨 피씨오더(크리스티나 존스), 최고의 온라인 주식거래 사이트 이트레이드(윌리엄 포터와 크리스토스 컷사코스), '직접 만들 수 없다면, 구입하라'는 기업 방침으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고우투넷(러셀 C. 호로위츠),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거래 사이트 나이트트레이딩 그룹(켄 파스테르나크), 재고품 온라인 경매회사 유비드(그레고리 K. 존스), 기업간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피에스아이넷(윌리엄 슈레이더), 온라인 경매업체의 선두 주자 이베이(피에르 어미저), 최초의 인터넷 방송국 브로드캐스트닷컴(마크 큐반과 터드 와그너)을 이끌어가는 최고경영자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 기업가들과의 일대일 인터뷰, 지인들의 평가, 거기에다 저자가 해설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를 옆에서 직접 듣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의 책읽기가 특징이다. 각 기업의 CEO들은 자신들의 어린 시절에 대한 회고, 남들은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에 대한 독특한 시각에서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기업을 운영해 나가는 핵심 철학, 경영 마인드, e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한 확신 등을 통해 개인적인 면모와 사업가적인 자질들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놓는다.

인터넷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들려주는 성공담 이면에는 그들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기존의 전통적인 기업가 정신을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는지,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담겨 있다. 또한 이들은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특정 고객의 요구를 어떻게 확인했고, 인터넷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방법을 어떻게 개발했는지 이야기한다. 더불어,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화를 리드하는 핵심 인물이 되기 위해 기업가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소들을 제시하기도 한다.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e비즈니스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 책 속에 담긴 풍부한 사례와 창업자들의 경험담을 통해 e비즈니스의 전형을 발견하고, 생생한 비즈니스 정보와 살아 있는 아이디어를 얻게 될 것이다. 일반인들은 B2B, B2C 등 e비즈니스 개념을 쉽게 파악하고, 독창적 사고와 예리한 통찰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장차 자신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경영자들에게는 기업가로서 필요한 자질과 자기확신, 사업을 추진하는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네트워크화가 점차 심화되어 가고 있는 세상 속에서 이제 e비즈니스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e비즈니스의 기본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제시해주고 있는 이 책은, 현재 국내 닷컴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한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Chapter 1
제이 S. 워커 - priceline.com
직접 가격을 정하라
Chapter 2
마이크 맥널티 & 마이크 헤이건 - VerticalNet
우리에게는 주목받는 사이트를 만드는 안목이 있다
Chapter 3
크리스티나 존스 - pcOrder
아주 큰 기회
Chapter 4
윌리엄 포터 & 크리스토스 컷사코스 - E＊TRADE
최선을 다해라
Chapter 5
그레고리 K. 존스 - uBid, Inc.
고객이 가격을 정하는 사이트
Chapter 6
러셀 C. 호로위츠 - Go2Net
직접 만들 수 없다면, 구입하라
Chapter 7
켄 파스테르나크 - Knight Trading Group
상황을 파악하고, 사업을 시작하라
Chapter 8
윌리엄 슈레이더 - PSINet
인터넷을 실현하고, 세상을 실현하라
Chapter 9
피에르 어미저 - eBay
개인에게 권한을 주어라
Chapter 10
마크 큐반 & 터드 와그너 - Yahoo! Broadcast
세상의 모든 사업이 곧 잠재적인 고객이다

그레고리 K. 에릭슨

국제적인 컨설팅 그룹 Ernst & Young사의 기업서비스 담당 이사 겸 '올해의 기업인 협회' 회장이다. 헌신적인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Ernst & Young 시리즈 -
『What's Luck Got to Do with It?』, 『Women Entrepreneurs Only』의 저자이기도 하다.

양지청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공공정책 분야로 박사학위를 수료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 U.Penn)에서 경제학 분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Wharton School Real Estate Center 연구원, U.Penn Social Science Data Center 컨설턴트로 일한 바 있다. 국회 국제경쟁력 강화 및 경제제도 개혁에 관한 특별위원회 연구위원, 재경부 민자유치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건설교통부장관 자문관, KRIHS Fellow, 감사원 국책사업감사 자문위원, 연세대 겸임교수, 경제산업연구회 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사회간접 자본론』, 『정보화시대 국토경영』(공저), 『개방시대 한국경제』(공저), 『IMF시대 탈출경영』(공저), 『신지식산업 지대』 등이 있다.

Ernst & Young

국제적인 컨설팅 회사 Ernst & Young사의 기업서비스는 소유자 경영 및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해주고, 투자·세금·감사·회계·사업계획·국제적인 기업 확장 등의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10명의 인터넷 기업가들은 Ernst & Young이 전문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올해의 기업인 상(Entrepreneur of the Year Awards)'을 수상한 젊은 기업가들 가운데 신중한 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되었다.

"세상을 바꾼 CEO의 조건"(그레고리 에릭슨 지음,양지청 옮김,청양,1만원)은 e비즈니스로 성공한 최고경영자들의 성공 사례집이다.

국제적 컨설팅 회사인 언스트앤영이 제정한 "올해의 기업인상"을 받은 10명의 CEO들이 기업가로서 어떤 덕목을 갖췄는지를 찾아내 소개하고 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의 제이 워커는 "고객이 직접 가격을 정하십시오"라는 소비자 중심의 슬로건과 다양한 마케팅기법으로 회사를 창업,일약 억만장자가 됐다.

그의 회사는 지난 99년 기업공개 3개월만에 주가가 16달러에서 1백40달러로 폭등,1백85억달러의 가치를 지닌 회사로 급성장했다. 그는 "발견은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연구에 매달린 결과"라며 아이디어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탐구를 강조한다.

이베이(eBay)의 피에르 어미저는 생산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인터넷 이용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인터넷 경매로 발전시킨 CEO.그는 "이베이 사이트의 이면에는 거래를 통해 형성된 상호신뢰라는 복합구조가 숨어있다"며 "이베이의 핵심능력은 구매자와 판매자라는 공동체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밖에도 이 책은 버티컬넷,피씨오더,이트레이드,고우투넷,나이트트레이딩그룹,유비드,피에스아이넷,브로드캐스트닷컴 등의 CEO들의 아이디어 및 기회 포착과 차별화 전략,기업관리 방식과 기업가로서의 자세 등을 소개하고 있다.

- 한국경제 2001.4.12 -

도전정신이 닷컴神話 열었다

프라이스라인닷컴(priceline.com), 이베이(eBay), 이트레이드(E*TRADE), 피씨오더(pcOrder), 버티컬넷(VerticalNet)…. 세계적 컨설팅회사인 ‘에른스트&영’은 이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에게 ‘올해의 기업인 상’을 수여했다. 미국 내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 인터넷 기업들은 닷컴의 몰락과 함께 그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세상의 모든 시스템들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인터넷은 여전히 대세임에는 틀림없다.

그레고리 K.에릭슨의 ‘세상을 바꾼 CEO의 조건’(양지청 옮김·청양)은 네트워커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혁명가이자 인터넷이라는 시대적 패러다임을 리드하는 대표 주자 10명의 경영전략과 성공마인드를 분석하고 있다. 에릭슨은 CEO와의 1대1 인터뷰와 지인들의 평가, 거기에다 자신의 해설을 덧붙임으로써 CEO의 이야기를 옆에서 직접 듣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을 전해준다.

이 책에는 ‘직접 가격을 정하라’는 슬로건과 함께 새로운 유형의 전자상거래 시장을 개척한 프라이스라인닷컴의 제이 S.워커를 비롯해 최고의 온라인 주식거래 사이트인 이트레이드의 윌리엄 포터와 크리스토스 컷사코스, 온라인 경매업체의 선두주자 이베이의 피에르 어미저, ‘직접 만들 수 없다면 구입하라’는 기업 방침으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고우투넷의 러셀 C.호로위츠,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거래 사이트 나이트트레이딩 그룹의 켄 파스테르나크 등이 등장한다. 특히 신간은 최고경영자들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기존의 전통적인 기업가 정신을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는지,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

저자는 “인터넷은 어떤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 아니다. 인터넷에 대한 도전과 기회는 문제 해결과 가치를 전달할 혁신에 그 바탕을 둬야 하며, 효과적인 아이디어는 재빨리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인터넷 세계도 일반적인 기업환경과 마찬가지로 기업가로서 갖추어야 할 특별한 자질을 요구하고 있다. 에릭슨에 따르면 인터넷 기업가에게는 ▲기꺼이 위험을 무릅쓸 수 있는 용기 ▲기업에 쏟아붓는 헌신적인 노력 ▲시대의 변화를 발빠르게 수용할 수 있는 감각 ▲매사를 신속하게 처리해 나갈 수 있는 준비자세를 필요로 한다.

현재 미국 인터넷 기업의 시장가치는 약 3조 달러. 상위 20대 기업은 2조4000억 달러에 달하는 결합시장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프라이스라인닷컴은 기업공개를 한 지 3개월만에 16달러의 주가가 140달러로 폭등함으로써 185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회사로 급성장했다. 이 같은 결과는 ‘당신이 가격을 직접 정하십시오’라는 단순하지만 매우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에서 기인한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제이 S.워커는 이른바 ‘수요 모음 시스템’(demand collection system)을 개발, 고객이 ‘받아들이느냐, 거부하느냐’의 양자택일에 의해 값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워커가 개발해낸 혁신적인 마케팅 기법인 ‘조건부구매제안’은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와 고객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구매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판매자가 제시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구입하므로, 이 서비스가 확산될수록 프라이스라인닷컴은 판매자에게서 받는 수수료와 기타 수익으로 이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의 성장을 지켜본 브래드덕은 “워커의 성공비결은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아이디어를 폭넓게 제안하는 ‘특별한 재능’에 있었던 것 같다”면서 “평범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처럼 독창적인 아아디어를 제안하기 위해 훈련을 거친 사람은 드물다”고 평가한다.

- 파이낸셜 뉴스 2001.4.9 -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 CEO들의 경험담과 성공사례를 소개한 책. 프라이스라인, e트레이드, e베이 등 미국의 대표기업 10개가 모범사례로 제시된다. CEO들의 기업철학, 경영마인드, 비즈니스 모델 등을 차례로 소개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인을 상세히 분석한다. 또 확고한 수익모델을 만들기 위해 겪었던 시행착오와 에피소드 등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특히 일대일 인터뷰, 지인들의 평가 등과 함께 저자의 해설이 곁들여져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e비즈니스에 대한 살아 있는 정보와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그레고리 K, 에릭슨 지음, 양지청 옮김, 청양 펴냄, 1만원

- 전자신문 2001.4.7 -

[ 옮긴이의 말 중에서 ]


인터넷은 기존의 경제시스템에 거센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으며, 그 결과 사람들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불확실한 수익 전망은 이른바 '거품논쟁'과 더불어 국제적·사회적 관심사로 등장했다.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은 "Show me the money!"를 외치며 즉각적인 수익 실현을 기대하고 있고,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수많은 인터넷 기업들은 수익모델이라는 화두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

일찍이 한 역사철학자는 "세계 역사의 발전은 직선형이 아니라 나선형"이라고 했다. 즉 역사는 목표를 향해 돌진해 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부정(自己否定)의 과정을 거치며, 때로는 서서히 때로는 급격히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현재 인터넷 업계가 직면하고 문제는 근본적이기보다는 일시적이며, 전체적이기보다는 부분적인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왔던 초창기 인터넷 기업가들의 비전은 여전히 유효하며, 지금까지 이루어놓은 그들의 실적 또한 결코 가볍게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세상의 모든 시스템들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인터넷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필연적 대세(大勢)이다. 따라서 당면한 현재의 위기는 최고경영자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독창적 기업경영 마인드, 그리고 건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의 기회이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